• 2018. 12. 21.

    by. 잇슈남

    지난주 미운우리새끼 배정남 편을 기대하고 또 기대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듯이, 과연 어렸을적 친어머니 같이 배정남을 아껴주었던 하숙집 할머니를 만날지, 만나지 못할지 방송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상남자 배정남의 뜨거운 눈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스트로는 배우 박주미씨가 나와서, 미우새 어머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는데, 박주미는 남편과의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로 어머님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박주미가 드라마 옥중화 목욕씬을 촬영할 당시, 노출이 조금 있었는데, 이를 복 박주미 남편이 "그건 좀 과한거 아니야?" 라면서 질투를 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출처 :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쳐>

     

    이번 방송에서는 '짠데렐라의 화려한 외출'에서 배우 임원희씨가 광고를 촬영하는 모습 그리고, 사유리와 사유리 엄마의 김구라를 만나는 '장모사랑은 구라'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배정남의 눈물을 볼 수 있는, '보고픈 나의 할매' 편이었습니다. 지난주, 하숙집 할머니 집의 문을 두드리면서 방송이 끝이 났었는데, 과연 이후 배정남이 하숙집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가 시청자들의 매우 큰 궁금증이었습니다.

     

    <출처 :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쳐>

     

    아쉽게도 차순남 할머님은, 그 동네에 없었고, 다행히 어렸을 적 배정남을 알아보는 할머니, 이모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배정남의 과거 일화가 풀렸습니다.



     

    과거 배정남이 차순남 할머니 집에서 하숙을 했었을 당시, 같은 골목의 친구와 싸웠는데, 그 친구의 엄마가 배정남만 벌을 세웠다는 겁니다.

     

    <출처 :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쳐>

     

    이를 본 하숙집 차순남 할머니는 "왜 밥 시간에 우리 정남이만 벌을 세우느냐"면서 그 친구의 엄마와 실랑이를 벌인 일화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어머니가 안계셨던 배정남을 위해 스스로가 어머니가 되어주었던 할머니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그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오랜만에 사랑은TV를 싣고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차순남 할머니의 아들과 연락이 닿은 배정남은 바로 할머니가 계신 진주의 요양병원으로 한달음에 향했고, 마침내 그들은 재회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글로 전달해 드리고 있지만, 이런 장면은 꼭 POOQ 다시보기 서비스나, 미운우리새끼 다시보기로 한 번씩들 보셔야 감동이 전달될 것 같네요. 저도 이 장면을 보고 눈물이 계속해서 쏟아지더군요.



     

    <출처 :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쳐>

     

    배정남은 할머니가 바르게 키워주셔서 잘되었다면서, "훌륭한 사람은 못돼도 바르게 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라면서 할머님께 고마움을 표시했고, 차순남 할머니도 배정남을 기억하면서 찾아와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진한 해후를 했습니다.

     

    배정남은 연신 할머니에게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할머니는 "아니야 안늦었어, 와줘서 고마워" 라고 하면서 흐뭇해 하는데, 오랜만에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요즘 예능 중에 이렇게 감동을 준 예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난주 미운우리새끼는 배정남의 눈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혹여나 지난주 미운우리새끼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꼭 다시보기 서비스로 한 번쯤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