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2. 15.

    by. 잇슈남

    지난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는 개인적으로 배정남 편을 가장 인상깊게 보게 되었습니다. 배정남은 어렸을 적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낸 친구 석명래씨를 찾아 부산에 갔고, 둘이 돼지국밥을 먹으면서 옛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멋진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모델이자 배우였는데, 어렸을 적 그의 이야기를 듣자니 가슴이 뭉클해 졌습니다.

     

    미우새 배정남은 어렸을 적 부모와 일찍 이별하고 할머니 손에서 컸고, 초등학생 때부터는 아버지와 따로 나와 어떤 할머님 집에서 홀로 하숙을 했다고 합니다.

     

    <출처 :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쳐>

     

    배정남의 아버지는 바쁜 일 탓에 생활비를 보태주는 식으로 배정남은 어렸을 적 홀로 생활하는 적이 많았다고 하는데, 대학교 진학을 위해 흔쾌히 자신도 어려운 친구엿던 석명래씨가 돈을 빌려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런 저런 일로 대학을 마치지는 못하고 자퇴했지만, 그 어렸을 때 힘들게 함께 하던 친구와 만나 옛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러워지더군요.

     

    둘은 가난했기 때문에 공업고등학교에서 가장 먼저 취업을 했다고 하는데, 당시 시급이 2050원이었는데, 야간에는 4100원의 시급이 붙었기 때문에 잔업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합니다.

     

    <출처 :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쳐>

     

    그래서 사무실 직원들보다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받아 박수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볼 수 있어 반성이 되더군요.

     

    더군다나 그는 아파도 병원비가 아까워 병원을 가지 않고, 수능을 본 이유도 하루 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미우새 출연진 어머니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멋진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에, 어렸을 적 고생을 어느 정도 보답받지 않나 싶습니다.

     

    두 친구의 우정도 정말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사이인 것 같아 많이 부러웠습니다. 힘든 시기를 같이 보낸 만큼 추억도 많이 공유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배정남 부산 하숙집 근처의 매운 떡볶이 집이었습니다.

     

    <출처 :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쳐>

     

    돼지국밥을 먹고 나서 배정남의 옛 하숙집을 찾아가던 중 골목에 있는 분식집이 아직도 존재했고, 둘은 여기서 매운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이후 배정남이 하숙을 했던 하숙집을 찾아갔는데, 할머니를 만났는지는 이번주에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홀로 하숙을 했기 때문에 졸업 앨범과 같은 기념 사진에 늘 하숙집 할머니가 있었다고 하는데, 부디 내일 방송되는 편에서 꼭 할머니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렸을 때, 많은 고생을 하고 지금은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미우새 배정남 배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