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1. 26.

    by. 잇슈남

    지난 토요일 오전 11시 12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하여 광케이블, 동 케이블 150m를 태우는 등 8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시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kt 화재

    이후 생각지도 못한 불편한 점들이 속속들어 제보가 되고 있고, 실제로 이런 보상 때문에 KT의 주가도 오늘 -3% 이상 하락하는 등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한테도 이렇게 토요일 오후 12시 5분 쯤 kt 화재 재난안전문자가 왔고, 대형 화재라기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KT 아현국사 회선을 사용하는 서울 중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와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하여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인터넷, IPTV 등이 불통되어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더군다나, 화재 당시 고혈압으로 쓰러졌던 할머니 한분께서, 통신 불통으로 119에 신고 전화를 늦게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벌어져, 향후 이에 대한 문제점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망사건도 있었지만, 통신이 두절되는 것은 생각보다 큰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출처 : 트위터>

     

    한 트위터리안은 'KT 화재 때문에 지하철 물품보관함까지 안열리는 건 생각도 못했다. 나도 평소에 삼성페이 쓴다고 카드도 거의 안들고 다니는데 현금 조금씩은 지니고 다녀야지' 라는 다짐을 했는데, 아래 다른 트위터를 보시죠.

     

    <출처 : 트위터>

     

    실제로 KT 화재 때문에 카드 결제 시스템 작동이 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고 안내문을 써붙인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트위터>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학교 사물함이 아이디랑 비번 입력 방식인데 화재 땜에 전산망 먹통되어서 사물함 조차 이용 불가..." 라는 멘션을 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통신이 불가능해졌을 뿐인데, 카드 결제는 물론, 통신과 연결된 사물함조차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따르는 것입니다.

     

    <출처 : 트위터>

     

    이에 한 트위터리안은 KT에 손해배상을 신청해야 겠다고 하면서 이용약관을 캡쳐해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 사건은 없었지만, 통신이 불안정하여 119에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고, KT 통신망을 이용하는 주변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생각보다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KT 화재 원인은 오늘 정밀 합동감식을 시작해 밝혀낼 계획이고, KT는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에 대한 보상금은 31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