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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사진 한장이 있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사진인데, 이 사진에는 여경들 두명은 보조를 해주고 있고, 한 명은 교통 지도를 하는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한명만 전도된 차의 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진은 한 포털 사이트 카페에 교통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여성 경찰들의 사진으로, 당시 이 상황을 지켜보던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후 출동한 여성경찰들은 '어떡해'라고 하면서, 주변 남성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진에서도 적극적으로 구조를 하는 인원은 주변에 있던 남성 시민들이었고, 이 사진은 "여경들의 실체입니다" 라는 글의 제목으로 사이트 곳곳에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글쓴이에 따르면 "현장에 여경 4명이 출동했는데 정작 아무것도 못 하고 구경 중이던 아저씨 혼자서 구출 중" 이라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여경) 4명이 '어떡해' 이러고 있더라" 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찍힌 사진에서도 여경들 보다는 남성들이 주가 되어 전도된 차량의 피해자를 구조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남혐, 여혐을 조장하기보다는 이러한 단면적인 예로 볼 때, 현재 정부의 여성 경찰을 늘린다는 정부의 정책이 솔직히 많이 아쉽습니다.
이 사고 이후, 경찰 관계자는 해명을 했는데, "(여경들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던게 아니다. 여경 한 명이 운전자가 쉽게 나올 수 있도록 사고 차량 문을 잡고 있었고, 다른 여경들도 2차 사고를 예방하며, 견인 차량을 부르고 운전자가 구출된 뒤 119에 인계하여 병원에 후송하는 등 인터넷에 올라온 글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사고를 처리했다" 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나온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 저 현장에 직접 있었는데 여경이 막 정신 못차리면서 두리번두리번하더니 도움을 요청했고 정작 거들지도 않았음. 사람이 한 명 밖에 못 올라가면 경찰이 올라가서 구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등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사실, 신체적인 특성상 이러한 상황에서는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은 구조 활동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사례입니다.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산 여경 하는 짓 보고도 여경을 늘린다는 무능한 정부, 민갑룡 경찰청장 반성 좀 하세요" 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는 등, 여성 경찰 확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글들이 많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부산 여경 논란 이후 해명에 덧붙여 "경찰을 준비하는 남자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여경 채용 정원이 늘어난다고 하니 여경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생기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녀평등과 페미니스트, 모두 이해하고 저 또한 그들이 받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만을 강조하는 데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경찰이나 소방공무원 같은 경우, 물론 남성보다 능력이 출중한 여경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부 극소수이고, 부산 여경 논란에서도 보다시피, 신체적으로 하는 활동은 남성들에 비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경을 뽑거나, 여군을 선발할 때, 체력테스트 기준이 남성과 다릅니다. 이러한 체력테스트 기준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선발되는 인원에 대해서만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초래되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기회는 남녀 모두에게 평등해야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나 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지는 않은데,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만을 주장하는 우리나라 페미니스트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제대로 된 페미니스트라면, 남성과 여성의 다름을 인정하고, 실제로 능력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차별받는 곳에서 목소리를 내야하며, 여성이 우월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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