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8. 22.

    by. 잇슈남

    현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한창입니다. 개인적으로 축구와 농구를 즐겨 보는데, 축구 대표팀은 아슬아슬하게 16강에 진출해 내일 이란과 격돌을 앞두고 있고, 농구는 오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루는데, 이미 조별에선 2연승으로 무난하게 1위를 확정 짓고 1위로 16강 진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안게임 농구 16강전 상대는 필리핀이 될 것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필리핀은 지난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집단 난투극이 있었고, 이 때문에 몇몇 선수들이 징계로 나오지 못했고, 애초에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징계를 받지 않은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려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도중에 NBA 리거 조던 클락슨이 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NBA리거 조던 클락슨의 국적은 미국과 필리핀 이중국적입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LA레이커스를 거쳐 현재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제임스와 같은 팀에 소속되어 식스맨으로 통산 4시즌 평균 27.6분 출전에 14.1득점, 3.2리바운드, 2.8 어시스트로 NBA 내에서도 수준급 선수로 통합니다.



     

    조던 클락슨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모든 선수의 연봉 중 손흥민 선수의 연봉이 1위였지만, 조던 클락슨이 참가하면서 손흥민은 연봉랭킹 2위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조던 클락슨 연봉

    은 1250만 달러(142억원)으로 손흥민 442만 파운드(약 63억원) 을 두배 넘게 앞섭니다.

     

     

    조던 클락슨 국적

    이 필리핀이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 게임에 NBA 게임에 현직 NBA리거가 참여하는 것은 아마도 최초일 것 같습니다.

     

     

    야오밍 등도 NBA 리거였지만, NBA에 입성하기 전에 출전을 했고, NBA 자체적으로도 아시안게임 출전 허락을 잘 해주지 않기 때문에 조던 클락슨이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제 중국과 필리핀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유튜브 중계 동시 접속자가 3만명을 넘어가기도 했고, 현지 입장권은 매진되기도 했다고 하니 티켓 파워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선전을 무난히 치르고 16강을 준비하고 있지만 조던 클락슨을 사실상 1대1로 막을 선수가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다만, 조던클락슨에게 줄 점수는 주더라도 우리의 강점인 라건아와 외곽슛이 살아난다면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8강 진출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던 클락슨이 대단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부디 우리나라 농구 대표팀 필리핀을 넘어 중국과 이란까지 격파하면서 이번에 금메달 목에 걸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