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4. 15.

    by. 잇슈남

     

    세월호 추모곡인 '불망(不忘) - Always Remember'를 불러 화제가 되었던 가수 타니가 22살의 나이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타니는 전남 장흥군 장동면에서 목포를 향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아 차량이 전소되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동승자 한명도 함께 사망했으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음악은 들어 알고 있는데, 굉장히 어린 친구인데 너무나도 빨리 세상을 떠나 굉장히 안타깝고 슬픕니다. 이렇게 유명인의 사망 소식이 들리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남아 있는 유족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게 되는데, 이럴 때 포털 댓글들을 보면 정말 사람이 작성한 댓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관입니다.

     

    일전에 조민기 사망 소식에서도 말했듯이, 불명예스러운 일로 운명을 달리해 추모를 하지 못하겠다면 그냥 댓글을 달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인데, 왜 고인의 사망 비보에 악플을 달아 관심을 받지 못해 안달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타니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도 그렇습니다. 현재 그의 사망 소식 기사에 댓글들이 달리고 있는데 아래 댓글들을 확인해 보시죠...

     

    위의 악플들이 고인에게 하는 마지막 말이라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마다 인터넷 실명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이나 그런 것 없이 그냥 자신의 글에 공감과 비공감이 눌리는 것이 희열인 마냥 관심을 받고 좋아하는 관종들까지...

     

    포털측에서 저런건 접기 요청을 한다면 곧 접기 표시가 되겠지만 고인에게 모욕을 준 사람들은 잡혀서 꼭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수 타니가 댓글을 단 그대들에게 어떠한 잘못을 했길래 이런 악의적인 악플을 다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더군다나 세월호 아이들이랑 잘 놀라니... 이건 타니 씨를 논외로 두더라도 세월호 아이들을 모욕하는 일인데, 뭐가 좋다고 저렇게 댓글을 달고 있을까 정말 한심하고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타니가 새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준비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고 하는데, 고인의 곡이 만일 앨범으로 발매된다면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분들께 꼭 한번 소개해드리면서 타니씨를 기억할 수 있도록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고 악플 다시는 분들 지금이라도 멈추고 추모하지 않으시려거든 제발 그냥 관심 갖지 말아주시길... 그리고 되도록이면 어린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가수 타니씨 명복을 빌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