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 12.

    by. 잇슈남

     

    방금전 우리나라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의 모친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영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셨다고 하는데, 아들 잘 키워서 효도 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셔야 할 때에 너무 이르게 세상을 뜨신 것 같아 진심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아무래도 저도 박지성과 같은 나이대이다보니 더 가슴이 아픕니다. 굳이 이 포스팅에 박지성과 고인의 사진을 사용하지는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힘드실 박지성과 그의 가족들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이렇게 포스팅 하는 것은 바로 악플 관련 때문입니다. 정말 댓글 실명제라도 해야할 판입니다... 사람이 죽었다는데 어떻게 저런 악플들을 달 수 있는지 뇌구조가 정말 궁금합니다...



    악플 다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댓글 모음을 공개하지 않는 사람들 입니다. 어차피 네이버 아이뒤 뒤가 별표처리되어 모자이크도 하지 말까 하다가 혹시 모를 일을 위해 모자이크 처리한 점 양해 바랍니다.

     

    위에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은 악플들... 정말 사람이 저렇게 남겼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얼마나 사랑을 못받고 자랐으면 인터넷에서 저렇게 생산성 없는 댓글들을 싸질러 놓을까... 정말 한심하고도 한심해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등의 추모 댓글을 달고 있지만 정도가 심한 것들은 수위가 상당히 높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러한 악플은 본인 관계자가 신고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럴 경황이 없겠지만 추후에라도 이런 사람들은 꼭 한번 인터넷에 신상좀 털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악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떠한 사건에 대해서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아무 의미 없이 단지 관심과 어그로를 끌기 위해 저렇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법으로 처벌할 필요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성범죄자와 똑같이 사이트를 만들어 몇년간 신상 공개를 해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못났으면 사람이 죽었는데 잘죽었다는 소리를 합니까... 박지성 어머니가 저 댓글을 단 사람에게 무슨 잘못을 했다고 저런 말을 들을지... 예상하건데 100% 아무 관계도 없는 사회 부적응자일텐데 제3자 입장에서 보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부끄럽고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