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9. 11.

    by. 잇슈남

    늘 그러했지만 우리나라 정치는 요즘 따라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여야로 갈라 싸움은 똑같고 사람만 달라' 라는 가수 싸이의 '환희' 처럼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개별 기념관을 건립하는데, 172억원의 세금이 든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이를 다뤄 '왜 국민 세금으로 개인 기념관을 건립하는지'에 대해서 보수 진영의 유튜버들은 가짜뉴스를 생산해 여과 없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우선 팩트만 이야기한다면 문재인 대통령 개별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고, 기록물을 저장하는 기록관을 건립하는 것인데, 대통령의 기록관을 설립하는 것은 법적으로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만 하는 것이 아닌, 역대 대통령 모두 대통령 기록물을 기록관에 보관해오던 것인데, 최근 기록물 보관소의 저장 용량이 한도에 이르게 되었고, 다시 종합 기록관을 설립하는 것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단독 기록관을 설립하는 것이 예산 절감에 효율적이기 때문에 개별 기록관을 짓는 것입니다.

     

    즉, 문재인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을 국민의 세금으로 짓는 다는 것은 엄연한 가짜뉴스입니다.

     

    기록물

     

     

    문재인 대통령의 개별 기록관은 지난 1~3월에 걸쳐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실과 합의했고, 현재까지 종합적으로 기록물을 보관하던 것을, 앞으로는 개별적으로 보관하게끔 바꾼 것입니다.



    관련 기사 댓글에는 왜 172억원의 국민 세금을 허투루 쓰느냐고 공격하는 댓글이 많은데, 종합 기록관을 만들게 된다면 172억원보다 더 많은 세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종합 기록관을 개별 기록관으로 바꾼 것입니다.

     

    문재인 기념관

     

    '통합 기록관'에서 '통합+개별' 기록관 체제로 가는 것으로,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우상화 작업도 아니고 청와대에서 지시하여 진행되는 사안이 아니라 법적 근거를 가지고 지난 2017년 발족한 '국가기록관리혁신FT'에서 진행하는 사안입니다.

     

    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우상화 기념관 건립 등으로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고, 이를 기자들이 그대로 옮기면서 현재 이에 대한 국민들의 지탄이 굉장히 높죠.

     

    보수 언론은 이런 가짜 뉴스를 통해 현 정부를 공격하는데 이용하는데, 부디 현 정부를 비판하더라도 명확한 논리와 사실에 근거해 정보를 전달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