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9. 2.

    by. 잇슈남

    부산KT의 센터인 농구선수 박철호(196cm,94kg) 선수가 음주운전 후 화물차와 접촉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산KT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하여 음주 운전을 한 박철호에게 이번 시즌 27경기 출전 정지 + 벌금 1천만원 이라는 징계를 내렸다고 합니다.

     

    동승자였던 부산KT 구단의 김기윤 선수는 부상을 입고 치료중이며, 향후 징계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농구선수들의 음주운전은 해마다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국가대표 감독인 허재 감독부터 예전에는 서장훈 선수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었고, 전주KCC의 김민구 선수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때문에 본인 커리어를 크게 날려먹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시즌에는 인천전자랜드 앨리펀츠의 김지완 선수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20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내렸고, 구단 측에서도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추가 이행하도록 징계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비시즌여포' 라고 불리는 부산KT에서 음주운전 사건이 터져 농구 팬으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특히나 박철호 선수의 경우 올해 FA 보수 인상률 1위 선수입니다. 국내 빅맨 자원이 부족한 부산KT에서 프로 데뷔 5번째 시즌을 맞는 박철호 선수는 올해 연봉 계약에서 무려 190.9%가 인상된 보수 총액 1억 6천만원(연봉 1억 4천만원, 인센티브 2천만원)에 KT와 3년 재계약 했습니다.

     

    올해 FA 계약자 중 보수 인상률 1위 선수로, "기분은 너무 좋은데 받은 만큼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라고 인터뷰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시즌 절반 정도를 출전하지 못해 농구팬으로 아쉽습니다.



    현재 같은팀의 가드 김기윤 선수의 부상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김기윤선수 역시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둘다 92년생 동갑내기로 지난시즌 김기윤 선수가 안양KGC에서 부산KT로 트레이드 된 후 본격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주어야 할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욱 더 아쉽습니다.

     

    이번 박철호 선수와 김기윤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로는 더이상 농구나 타 스포츠에서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