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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탐정 리턴즈를 보고 왔습니다. 이 후기는 제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영화를 본 후 작성하는 후기이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탐정 리턴즈는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해 벌어지는 사건을 추리해 해결해 나가는 영화로, 탐정 더 비기닝을 보신 분이라면 왜 이들이 탐정사무소를 차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텐데, 탐정 더 비기닝과 내용이 이어지지 않느냐라는 점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용 자체는 이어지지 않는 새로운 소재입니다. 탐정 리턴즈는 극의 스토리보다는 코믹과 배우들간의 케미가 좋고, 연기력이 좋은 것을 위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믹 범죄물입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1편을 보신 분들은 이 장면이 왜 웃기는지 더 이해하고 볼 수 있기 때문에 1편인 탐정 더 비기닝을 보고나서 리턴즈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더 비기닝을 보지 않고 봐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탐정 리턴즈는 간만에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하나입니다. 기존 성동일과 권상우 콤비에 제가 좋아하는 코믹 전문 배우 이광수까지 가세하면서 코믹이 배가 된 것 같습니다.
같이 본 여자친구는 "이광수 캐스팅이 신의 한수다"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석에서 계속 웃음이 빵빵 터져 나올만큼 영화 중간 중간 코믹 소재가 들어 있어, 간만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코믹 영화가 나온 것 같습니다.
사실, 범죄, 수사, 탐정 영화이기 때문에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분위기가 권상우와 성동일, 이광수의 코믹 연기로 인해 무거운 분위기 보다는 밝은 분위기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재밌습니다.
탐정 더 비기닝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아주 조금만 알려드린다면(스포 아닙니다) 1편에서 권상우는 만화방을 운영하고, 성동일은 형사로 나옵니다.
성동일 아내 역으로는 응답하라에서 호흡을 맞춘, 이일화 배우가 까메오로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고, 권상우 아내 역으로는 배우 서영희 씨가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개인적으로 1편인 탐정 더 비기닝은 IPTV로 집에서 보았는데, 탐정 리턴즈는 재미있다는 평이 있어 부천CGV에 가서 직접 보았는데,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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