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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슈 소개해주는 남자 이슈남입니다. 2020년이 시작되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제 이란에서 우크라이나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176명을 태운 우크라이나 항공기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륙 직 후 추락하면서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전원 사망하면서 어쩌면 2020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수 있는 일이 연초에 벌어졌습니다.
요즘 미국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란이 미군기지를 공습하면서 미국 항공기로 오인해 우크라이나 항공기를 잘못 격파했다는 가짜뉴스가 돌고있고, 그들 사이에서는 합리적인 의심(?)으로 의구심이 커졌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은 현재까지 기체 결함으로 추정되고, 미사일 공격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이란 측이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미국에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억측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기는 합니다.(보잉은 미국 항공기)
하지만 이란이나 미국측 둘다 항공기를 격추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항공기에 타고 있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이란 자국민들이었고, 앞선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습도 이미 미국에 어느 정도 통보를 한 상황에서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전쟁 가능성이 낮아, 이란이 그렇게까지 무모하게 일을 벌였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네이버 뉴스 포털 댓글 등을 보면 마치 이란이 격추한 것 처럼 보는 시각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네이버 댓글을 살펴보면 "이 타이밍에 기체결함이라고?"라고 하는 합리적 의심(?)부터 시작하여 "미사일 맞아서 떨어진거 아닌가 몰러"라는 확증에 찬 의견까지 분분합니다.
사실, 그럴만도 했죠.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습은 일반인들에게 엄청난 이슈이고, 충격이었을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번 미군기지 공습은 양국간 어느 정도 합의된 '정치적 쑈'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실제로 미국 병력의 피해가 나오지 않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예고도 없이 기습으로 미군기지를 폭격했다면, 사상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조금전 대국민 성명을 통해 미국인들의 피해가 없었다고 공언한 만큼, 이번 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도 이란 소행이 아닌, 단순히 우연이 맞아 떨어진 참사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향후 우크라이나 항공기 블랙박스 등을 통해 사고 경위가 정확히 밝혀지겠지만, 관련된 가짜뉴스가 더이상 생성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