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12. 22.

    by. 잇슈남

    안녕하세요 이슈 소개해주는 남자입니다. 12월의 끝자락 주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광주 부암동 한 모텔에서 불이나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났고, 중상장가 있어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오전 5시 4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났는데, 불은 39세 남성이 베개에 불을 붙인 뒤 이불 등으로 덮고 밖에 나왔다가 두고 온 짐을 챙기기 위해 돌아와 방문을 열자 불길이 크게 번졌다고 용의자는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이 난 광주 모텔, 출처 : 네이버 지도 거리뷰>

     

    한 사람의 어처구니 없는 방화 때문에 죄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이 사람들의 가족들까지 슬픔을 겪어야 한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고 씁쓸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광주 모텔 화재 사고에 2차 가해를 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정치병 환자들, 악플러 때문입니다.

     

     

    광주 모텔 화재 사고 뉴스의 인터넷 댓글입니다. 이 글을 작성할 때, 최신순으로 확인한 건데, 7개 댓글 중 제대로 된 댓글이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전라도 광주를 비하하는 댓글들이 여럿보이는데, 광주 모텔 화재가 정치랑 무슨 연관이 있다고 이렇게 악플들을 달아대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이고, 이 사고로 인해 큰 아픔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않은 채, 정치병 환자들이 총 출동해 댓글을 달아대고 있으니 너무나도 한심하고 절망스러운 감정까지 느껴집니다.

     

    다른 댓글들을 살펴보면 "사망 소식은 문재인 사망 뉴스만 보고 싶다"는 등의 정치 선동형 댓글과 "전라도는 별 감정도 안생긴다 ㅋㅋㅋ 불나던 말던~풉"이라는 조롱 섞인 댓글까지 서슴 없이 뱉어내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에 꼭 저런 식으로 악플을 달면서 정치병을 겉으로 드러내야하는지, 고인의 명복을 빌지 않는다면 그냥 댓글을 작성하지 않으면 될 것을, 이런 댓글들을 본다면 피해를 당한 가족들이 얼마나 슬플지 너무나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광주 모텔 화재로 사망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더이상 사망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면서 부디 이러한 정치병 환자들의 악성 댓글은 멈추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