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1. 17.

    by. 잇슈남

    어제 1월 17일 백종원의 골목식당 49회가 방송되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파동 거리 솔루션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과연 화제의 중심이었던 골목식당 피자집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선 피자집 전에, 백종원이 극찬한 햄버거집을 방문했는데, 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인 사장님의 가칭 '에그뿜뿜'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를 맛 본 백종원은 정말 맛있다면서 극찬했고, '지못미버거' 체면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뜻의 버거 네이밍을 던졌고, 사장님은 이를 받아서 현재 사용중인 것 같습니다.

     

    <출처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 캡쳐>



     

    햄버거집 사장님은 정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스스로 맛집 쓰레기통까지 찾아서 재료를 분석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백종원 대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1층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가게 위치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피자집보다 원래 손님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제는 골목식당 촬영 후 더욱 더 발디딜 틈 없어질 것 같은데, 저렇게 고생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따라오는 행운 인 것 같아 보기가 좋네요. 부디 초심 잃지 않고, 장사 하셨으면 좋겠어요.

     

    <출처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 캡쳐>

     

    이에 반해 방송 내내 논란의 중심이었던 청파동 하숙거리의 피자집은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번 실패했던 닭국수와 잠발라야를 20명의 시식단에게 대접한 후 11명 이상 합격을 주어야 솔루션을 진행한다고 약속했는데, 아쉽게도 20명 모두에게 X를 받으면서 결국에는 솔루션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백종원 대표는 "솔루션은 끝났어도 업계 선배로서 조언은 해주겠다. 현 상황까지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짚어보겠다"라고 하면서 진심어린 충고를 건냈고, 피자집 사장님도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수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 캡쳐>

     

    촬영 종료 이후 배우 조보아가 찾아가서 사장님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는데, "대표님의 쓴소리도 들었지만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질책과 조언들이 피와 살로 돌아올겁니다"라고 하는 것을 보니 아쉽지만 비교적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촬영 초기부터 골목식당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지적했죠.

     

    <출처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 캡쳐>



    딱히 절실해보이지도 않았고, 음식에 대한 열정도 사실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명분의 닭국수와 잠발라야를 다시 대접하는 상황에서도 20인분 준비를 한 번도 해보지 않고 테스트를 진행한 것을 보아도 딱히 절실하다고 보기에는 어렵죠.

     

    그래도 봉사활동도 하고, 가진 능력을 잘 살린다면 백종원 대표님도 조언은 해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잘 되었으면 하네요.

     

    골목식당 청파동 하숙골목 편에서 건진 것은 '지못미버거'와 냉면집의 '회냉면'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고로케집도 여러 논란이 커지면서 방송 분량이 최소화되었고, 따로 백종원 대표와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솔루션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골목식당 다시보기를 통해 꼭 보고 맛집도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햄버거는 정말 너무 탐나더군요.

     

    다음 11번째 골목은 회기동 벽화골목이라고 하는데, 과연 다음주에 방송되는 골목식당 회기동 벽화골목 편에서는 어떤 맛집과 솔루션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