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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슈 소개해주는 남자 이슈남입니다. 현재 유니클로 광고가 논란입니다. 유니클로는 2019 F/W 광고를 제작해 유튜브에 광고했는데, 우회적으로 위안부를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10월 1일 일본 유니클로 유튜브 공식 계정에 게재된 유니클로 광고는 백발의 90대 여성이 등장하는데, 광고 속 90대 여성이 '어릴 때 어떤 옷을 입으셨느냐'는 질문에 "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 이라고 답했습니다.
<출처 : 유니클로 광고 유튜브 화면 캡쳐>
이에 대한 유니클로 광고 한국어 버전이 공개되었는데, "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는 말이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라고 의역한 것이 문제입니다.
<출처 : 유니클로 광고 유튜브 화면 캡쳐>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사 문제가 있고, 여전히 진행중이며, 최근 일본의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양국의 갈등이 치달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유니클로가 있는데, 유니클로 사장이 "한국 불매운동은 오래 가지 못한다"라고 하며 불매운동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죠.
하지만 이번 유니클로 광고를 통해 불매운동에 더욱 불을 지필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이 말은 누가봐도 위안부를 저격한 발언입니다.
<출처 : 유니클로 광고 유튜브 화면 캡쳐>
일본 광고와 달리 한국어 광고에서만 '80년전' 이라는 시대가 특정되었는데, 너무나도 의도성이 짙은 광고이기 때문에 유니클로 광고가 불매운동에 더욱 불을 지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니클로 광고를 두고 서경덕 성신 여대 교수는 "해당 광고를 상세히 봤는데(위안부 관련 내용을) 100% 의도한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글 자막에만 '80년'이라는 자막을 넣은 것은 누가봐도 위안부를 조롱하는 말입니다. 80년 전은 국가 총동원령이 내려지며 강제 동원 등 만행이 자행되던 시기인데, 이로 인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다시 한 번 상처 받지를 않았으면 하고, 유니클로 측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