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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슈 소개해주는 남자 이슈남입니다. 현재 초강력 태풍인 '하기비스'가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현재 일본 태풍 하기비스 피해 상황은 역대 최대 수준의 강수량인 950mm 가량의 물폭탄이 쏟아진 곳이 있고, 일본 전역에 1,000만명에 달하는 인구에 '피난 권고'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지바 현 이치하라에서 돌풍으로 차량이 넘어져 주택이 파손되면서 1명이 사망했고, 군마현 도미오카시에서는 산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민가를 덮쳐 4명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일본 태풍 하기비스의 피해 상황이 속속들이 들어오는 가운데, 가장 우려되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피해 우려입니다.
도쿄 전력은 어제 오후 다섯시 쯤, 후쿠시마 원전 2호기 폐기물 처리동의 오염수 이송 배관에서 누설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감지기의 경보가 울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에 들어와있는 상황에, 태풍 하기비스가 후쿠시마 원전에 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도쿄전력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 방사능 누설이 발생했는지, 또 누설 경보기 작동이 이번 태풍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워낙 폐쇄적인 일본 정부와 언론이기 때문에, 가뜩이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으로 인해 불안감이 생긴 상황에서, 더욱 불안감을 가중 시키는 소식이 아닌간 싶습니다.
도쿄 전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후쿠시마 원전 1호기부터 4호기 전체의 오염수 이송 작업을 중단시켰는데, 일본은 원전 주변에 비가 내리면 지하수로 스며들어 오염수가 되고, 이를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원전 오염토도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여러 방송에서 보도했다시피 일본 오염토가 관리되는 실태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원전에 오염된 오염토를 단순히 비닐로만 덮어 방치하고 있는데,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이러한 오염토에 다량의 수분이 유입되고, 오염수가 다시 지하수로 흘러들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오염수가 늘어나면서 이를 오염수 해양 방출의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현재 일본 태풍 상황은 실시간 영상을 확인했을 경우, 경로가 오늘 오전 9시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520km 부근 해상에 접근한다고 합니다.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하는데, 현재 태풍 하기비스와 함께 일본 관동지역에 규모 5.7의 지진까지 더해지면서 물품 사재기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정말 큰 난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