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5. 23.

    by. 잇슈남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영화 '어벤져스' 캐릭터 중 하나인 타노스와 합성한 불법 선전물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 뿌려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중구의 한국프레스센터 건물에서 문재인 타노스 합성 사진이 포함된 불법 선전물 수백 장이 살포되었습니다.

     

    해당 불법 선전물에는 '전대협' 명의로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함께 갈 준비 되셨슘니꽈?" 라는 메세지와 함께 대통령과 타노스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타노스

     

    극우 청년 단체인 '전대협' 명의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피니티 스톤' 6개를 탈원전과 연동형비례제, 공수처, 국민연금장악, 주한미군철수, 고려연방제 등 현재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타노스 뜻은 영화 속에서 우주 내 생명체 절반을 죽일 수 있다는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아 이를 실행하는 케릭터를 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6개를 빗대어 이것이 모여 국민경제 파탄으로 빗대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해당 불법 선전물 뒷면에는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는 제목의 글 등도 실렸는데, 본문에는 "이미 우리의 핵주체역량은 완성단계에 이르렀으며, 남조선 군대는 무력화되었고 언론은 완전히 장악되었으며 적폐세력을 지키는 마지막 방패인 삼권분립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기업의 사악추구와 경제활동을 분쇄하여 더러운 기업가무리들이 이땅을 떠나 동남아로 숨어들게 하였다" 등 북한 식 문장으로 현재 대통령의 정책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이 불법 선전물을 살포한 단체는 전대협이라는 단체로, 극우 성향 청년 단체로 알려져있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해체된 '전국 대학생 대표자협의회'와는 다른 단체입니다.

     

    현재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저렇게 현재 대통령과 타노스의 합성사진을 포함하여 불법 선전물을 유통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문재인 타노스 합성 사진은 현재 일간베스트 등 주요 극우 사이트 등을 통해 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