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21.

    by. 잇슈남

    엠폭스 원숭이두창 집단 이기주의 위험

    우선, 저는 게이가 아니며, 동성애도 반대하는 입장의 남자 사람입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로 인해 집단 이기주의가 잘 나타났다고 봅니다.

     

    코로나 1호 확진자가 나왔을 때만 해도 사회에서 매장 당할 위기였던거 기억하실겁니다. 동선 밝혀라, 실제로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중에 폐업한 곳도 많았구요.

    코로나와 연관된 주식들은 말할 것도 없이 상한가 랠리를 펼쳤고, 이후에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테마주가 파생되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테마는 물론이고, 폐렴 관련주를 비롯하여, 에탄올 소독제 관련주, 택배 관련주, 온라인교육 관련주, 원격의료 관련주, 의료용 방호복 관련주, 인공호흡기 관련주 및 각 치료 후보 물질 및 회사에 관련된 테마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초창기에는 두렵고 막연한 공포심 때문에 저도 굉장히 무서워했고, 조심스러워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하도 많은 사람이 걸리다보니 많은 사람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식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스크 의무 해제는 요양원 및 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제되었고, 확진자 격리 체계도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엠폭스로 돌아와보죠. 엠폭스는 코로나19와 분명 차이점이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을 주축으로 하여, 이로 인한 성접촉, 피부 접촉 등의 수단으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결이 다릅니다.

    물론, 저도 주변에 있다면 경계를 하고, 조금 따가운 시선을 보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초기 집단이기주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질병청은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 주된 감염경로로,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피부, 성접촉과 같은 밀접 접촉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과 밀접한 피부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성접촉이 없더라도 가까운 지인의 피부 접촉으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처음 만나는 사람과 반갑게 악수했는데, 그 사람으로 인해 여러분이 감염이 되었다면 상황은 어떨까요?

     

    저라면 굉장히 억울할 것 같습니다. 이미 엠폭스(원숭이두창)는 동성애자들의 질병이라고 프레임이 씌워져있기 때문에, 이 것이 다른 선량한 피해자를 부를 수 있다고 봅니다.

    누구에게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겁을 주는 것도 옳지 않지만, 정부나 세계적으로 이러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에서 본 집단 이기주의처럼 많은 사람들이 걸린 후에는 또다시 '엠폭스 별거 아니네'라는 인식이 퍼질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 요는, 엠폭스가 동성애자들의 병이라고 단순히 치부해 그들을 숨어들게하고,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 가능성을 없애고, 확진된 사람들을 정부 차원에서 빠르게 케어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