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12. 12.

    by. 잇슈남

    안녕하세요 이슈 소개해주는 남자입니다. 대한민국 군대, 성인 남자라면 대부분은 거쳤을 만한 코스입니다.

     

    제가 군대에 복무했을 당시만 해도 이등병 월급이 6만원이었는데, 현재는 60만원 정도라니 세월이 많이 변하기도 했네요.(라떼는 말야~ ㅎ)

    최근 뉴스에서 군대와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과잉보호가 심해지면서 이른바 '헬리콥터 맘'들이 자신의 아들을 군대 보내놓고, 아들이 택배를 받았는지, 성격을 바꿔달라는지, 신발끈을 살펴봐달라는지 등의 무리한 요구를 중대장에게 수시로 한다고 합니다.

     

    제한된 시간이기는 하지만 현재는 군대 안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고, 단체 대화방 등이 있다보니 무리한 요구를 중대장이나 행보관에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어이 없었던 문제는 군대 손톱검사 등에 대한 문제입니다. 한 커뮤니티에는 위와 같이 손톱을 혼자 깎는지, 혹은 누가 깎아주는지 등의 고민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웃자고 작성한 글일 수 있지만, 구글 연관 검색어를 보면 군대에서 손톱을 누가 깎아주는지, 혼자 깎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검색해 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손톱은 혼자 깎아야 합니다... 당연히 엄마가 와서 깎아주시지도 못할 뿐더러 선,후임, 부사관, 장교 등 그 누구도 내 손발톱을 대신 깎아주지 않습니다.

    군인의 인권은 보호 받고, 존중 받아야 마땅합니다. 저도 군대내에서 폭력을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폭력을 제외한 어느 정도 제약은 있어야 군 기강이 확립되고, 전쟁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일한 휴전 국가 입니다. 현재 군인들 그리고 군인을 자녀로 둔 부모 세대들 등, 대부분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세대들이다보니 우리나라가 휴전 국가라는 것을 많이 잊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북한에 친화적인 정권이 있어 큰 도발은 없지만, 군이 존재하는 이유는 전쟁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군대에서 본인 손톱 하나 제대로 깎지 못하는 병사가 과연 전쟁 발발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됩니다.

    또한 최근 군대 관련 뉴스에서 병사들이 식사시간에 모두 스마트폰을 보며 밥을 먹고, 심지어 에어팟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밥은 먹는 듯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군대 부실 급식 논란 등 여전히 군대에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군 기강 헤이는 국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어도 이런 모습이 외부에 유출되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병사들의 일과 외적인 부분에서 병영생활이 개선되는 것은 찬성입니다. 군대는 공동체 문화가 절대적일 수 밖에 없는 곳 입니다.

     

    병영생활이 개선되는 만큼 군인들의 기본적인 전투 능력이나 군 기강 등도 많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