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음주운전 청원(Feat. 동승자)

안녕하세요 이슈 소개해주는 남자 이슈남입니다. 을왕리 음주운전 사망 사고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을왕리 음주운전 피해자이자 사망자인 54세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 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치킨을 배달하다가 음주운전 벤츠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진은 사고와 관계 없는 사진입니다]

 

벤츠 차량을 운전한 B(33.여)씨는 혈중 알콜농도가 0.1%를 넘었고, 중앙선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음주운전 벤츠녀'라는 오명을 썼습니다.

윤창호법이 시행된지 꽤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이러한 을왕리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일어나다니..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납니다.

 

 

을왕리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가장의 딸이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습니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작성한 이 글은 하루 만에 오늘 오전 7시 기준, 24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추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을왕리 음주운전 가해자는 사고 직후 피해자의 상태보다는 변호사를 먼저 찾았다고 주장(사고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하고 있는데, 만일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청원인은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 순간에 파탄 났다. 지난 새벽 저희 아버지는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 저녁도 못 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가셨다.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으러 어머니가 가게 문을 닫고 나선 순간 119가 지나갔고 가게 근방에서 오토바이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하셨다. 아버지는 책임감 때문에 가게 시작 후 늘 치킨을 직접 배달하셨다.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주작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배달건으로 인한 배달 주문 어플의 먹먹한 리뷰도 있습니다. 그 시간 배달을 시킨 한 주문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어플리케이션에 '배달 시간은 한참 지나고 연락은 받지도 않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늦은 시간 못오면 못온다 연락도 없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전화는 왜 안받는지 어이없네요 특수지역 텃세인가요 아니면 몬가요 거리가 300m인데도'라고 불평 리뷰를 달았습니다.

 

이에 을왕리 음주운전 피해자 딸로 추정되는 사람이 'OO님, 우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사장님 딸이구요. 손님분 치킨 배달을 가다가 저희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하셨습니다. 치킨이 안와서 속상하셨을텐데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먹먹한 리뷰 댓글을 남겼습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한데, 손님 입장에서도 자신의 배달로 인해 사고가 났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 손님도 안타깝네요...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기사 댓글에도 그와 같은 댓글이 보이는가 하면... 사람이 아닌 댓글도 보이는 듯 싶습니다.

 

물론 늘 그렇듯이 정치병 환자들도 댓글을 달고 있구요.

 

음주운전은 나 뿐만 아니라 정말 죄 없는 사람을 희생시킬 수 있는 잠재적 살인입니다. 한편 이번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의 동승자 처벌에도 관심이 가는데요, 동승자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 지인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경찰은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하신 분의 명복을 빌고, 부디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녀 꼭 제대로 처벌 받고, 평생 그 가족에게 속죄하면서 살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