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1. 29.

    by. 잇슈남

    안녕하십니까 이슈 소개해주는 남자 이슈남입니다. 최근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난리이고, 우한교민 700여명이 중국 우한에서 철수하여 내일부터 다음날이 31일까지 전세기를 통해 우리나라로 귀국합니다.

     

    전세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우한교민은 격리장소로 현재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과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을 두고 지역간 님비현상이 팽배합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위치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위치, 출처 : 카카오맵>

     

    특히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은 옆의 초사동 마을에서 반대가 심한데요, 일부 주민들이 트랙터 등을 동원해 출입로를 막아서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님비현상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국가의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님비 현상에 대한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출처 : 결찰인재개발원 홈페이지>

     

    개인적으로 이번 우한교민 격리장소로 지정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의 선정에 앞서, 정부의 행동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대승적으로 본다면 분명 우리나라에서 우한교민들을 격리할 장소는 필요합니다. 단, 주민과의 소통 없이 밀어붙였다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솔직히 만일 저도 저희집 근처에 우한교민 격리장소가 지정된다면 저렇게 격하게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좋지는 않을겁니다. 누구나 다 그렇죠.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출처 : 연수원 홈페이지>

     

    일부 주민의 님비현상의 과격하게 표출된 것도 문제지만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자체나 주민들 의견수렴도 없이 중앙 정부가 경솔하게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천안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아산으로 옮긴 것은 지역 싸움만 붙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우한 교민 격리장소로 천안이 지정되자 천안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니 상대적으로 주민수가 적은 아산으로 행정처리가 말이 되느냐"며 강한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님비현상

     

    현재 우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국가의 중요한 사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부의 확실한 조치는 필요합니다. 아마도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주변 주민들이나 진천 법무연수원 주변의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었어도 전체의 동의를 구하기는 굉장히 힘들겠죠.

     

    하지만 일언반구도 없이 일을 진행한 것과, 어느 정도 인지가 된 상태에서 발표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천지차이입니다.

     

    부디 이번 우한교민의 격리장소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